26년 1월 17일 토요일 다가오는 휴일 아침에 커피와 머핀을 먹으러 가야지 26년 1월 18일 일요일 화를 어떻게 내야 할지 몰라서 미안하다는 말에 침묵했다 침묵 속에서 이것이 내가 화를 내는 방식이구나 생각했고 그다지 건강한 화 내기 방식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을 무렵 미안해하던 사람이 더 미안해하는 바람에 그러다 나도 미안해져 세상에 미안함의 증량이 지나치게 늘어난 바람에 곤란해졌다 화는 어떻게 내야 하지? 이 정도의 일에 화를 내도 되나? 화를 내지 않는 건 내가 화가 없는 사람이라서가 아니고 모든 일에 화를 낼 수는 없는 노릇이라서 그렇다면 어느 일에 화를 내야 할지 생각하다 보면 이미 화는 사그라져 있고 나는 대다수의 일들을 쉽게 망각하곤 한다 전자는 모르겠으나 후자는 축복이라 믿는다 ..